12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소아에서의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진단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 보고서가 23일 발표됐다.
일부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ADHD 증상이 11세 이전의 소아에서 진단이 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12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소아에서 ADHD 증상이 진단되는 비율은 매해 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의사들이 나이가 많은 소아의 집중력 문제를 ADHD로 진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ADHD 의약품의 마켓팅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는 나이가 많은 소아의 경우 과잉행동이나 충동양상 없이 ADHD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DHD는 대략 7세까지의 소아에서 나타나는 행동적, 학습적 문제로 대체로 학교에서 발견된다. 대부분의 소아는 11세 이전에 ADHD로 진단 받는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미국 소아의 4백만명 이상이 ADHD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2-17세 소아의 ADHD 비율은 7%에서 10%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예상과는 다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