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약품목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작년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은 각각 24.3%,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의 1회 처방당 약품목수는 4.12개에서 3.95개로 4.1% 줄었으나 투약일당 약품비는 의원의 경우 1,256원에서 1,304원으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고가약 처방행태가 전반적인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주사제 항생제 처방률 70% 이상 높은 기관의 구성비는 46.2%에서 31.3%로 줄었으며 처방률 30% 이하 기관수는 18.6%에서 27.4%로 늘어나 의원급에 적정성평가 효과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은 전분기와 같이 경남이 44.25%로 가장 높고 서울이 21.13%로 가장 낮아 두 지역의 주사제 처방률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작년 4/4분기 약제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2003년도 평가 시행효과 및 개선 미흡사항을 종합 분석하여 금년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