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잠실 주공 3단지 상가 '트리지움' 분양 열기가 올해 잠실 주공 1단지 상가 '엘스' 분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 가을 개원 예정의들은 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트리지움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억1천만원~1억3천만원선(1층 기준)으로 높게 평가돼 기대 이하의 상가분양률을 보였지만 이번 엘스 상가 분양가는 다소 낮게 책정된 반면 단지내 세대 규모는 더욱 커 개원의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잠실 1~2단지 분양가 5000만원~1억원 초반 형성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가을경 공급이 시작되는 잠실 주공 1, 2단지 등 재건축 상가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1억원 초반(1층기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트리지움 상가가 최저 1억 1천만원에서 시작한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하향조정 된 것.
엘스 단지 내 상가 분양가는 5000만원 후반에서 1억원대 초반(1층기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공 2단지 내 상가 분양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잠실 1~2단지, 3~4단지보다 세대 규모 커"
또한 지난해 분양했던 주공 3단지 트리지움이 3696세대, 주공 4단지 레이크팰리스 2678세대를 합친 세대 수보다 더 큰 세대를 형성하고 있어 규모면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내달 6864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는 잠실 시영(파크리오) 단지내 상가는 지난 주부터 분양에 돌입했다.
이어 5678세대를 형성하고 있는 올 9월 예정인 주공 1단지상가 엘스도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잠실 주공 3~4단지 분양에서 고분양가에 따른 홍역을 치른 바 있어 그 영향이 이번 분양에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매력적인 요소가 있지만 재건축 상가가 이름값에 비해 활성도가 떨어진 사례를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며 "특히 주변 임대시세를 통한 수익 분석, 내부 유입 컨텐츠 여부, 소비층 주동선, 출구별 상권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