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료진들이 세계 최초로 54세 남성에게 양팔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관련병원이 1일 말했다.
총 40명의 의료진은 6년전 사고로 잃어버린 농부의 양팔을 이식하는 15시간 동안의 수술을 진행했다.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뮌헨의 한병원 의료진은 수술 전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팔과 손을 가진다는 사실을 설득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환자는 마취에서 깨어난 후 자신을 새로운 손을 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의료진 중 한명이 전했다.
이때까지 아랫쪽 팔에 대한 이식만 실시됐었다. 팔 전체를 모두 이식하는 것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기부자를 찾기 어렵다는 데 있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현재 장기 기부자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