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부터 3년간 적용될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 신청이 지난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50여개 병원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4일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 신청이 31일 마감되긴 했지만 우편으로 신청한 병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한 접수현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현재까지는 50여개 병원이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 종합전문요양기관 43개와 함께 10여개 종합병원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을 몇 개까지 인정할지 정해진 것은 아니며, 지금보다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잣대는 권역별 병상수요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병원계는 올해부터 3차병원 인정과정에 경쟁원리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3차병원 가운데 어느 병원이 탈락할 것인지, 종합병원 가운데 어느 병원이 3차병원으로 새롭게 진입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복지부는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신청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9월까지 현지조사와 진료실적 자료를 구축하고, 10~11월 평가 분석 및 이의신청을 거쳐 11월 최종 확정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