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학과 학생들이 여름방학에도 불구하고 서울재활병원에서 실습을 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8월 현재 서울재활병원에서 실습을 받고 있는 학생은 모두 29명(물리치료 23명, 작업치료 6명)에 달한다.
재활의학 전문병원에서 1~2개월 사이 30명에 가까운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하는 것은 흔치 않다.
서울재활병원의 실습교육은 1년 365일 쉬는 날이 없다.
연중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재활전문치료학과를 보유한 전국 18개 대학에서 실습 요청을 하고 있으며, 총 실습생은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07년에는 한 해 동안 실습교육을 받은 학생이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재활치료학과 실습생이 서울재활병원을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서울재활병원에서 전문적이고 특화된 재활치료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재활병원 실습교육생 박새롬(우송대 작업치료학과 4년) 씨는 “서울재활병원 실습은 답을 가르쳐주지 않고 스스로 얻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면서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은 실습을 받는 동안 서울재활병원 직원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관람 등의 문화행사 동행, 수요예배 참석, 건강검진 등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서울재활병원 정동화 병원장은 “서울재활병원은 10년의 재활치료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2000년부터 꾸준히 교육을 통한 재활전문가를 양성해 재활치료의 가치와 사명을 함께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2000년 9월부터 재활전문가 양성을 시작했으며 대학교 재활치료학과 실습교육 요구도가 증가함에 따라 2006년 5월 실습생을 위한 교육자료집을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