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장에는 윤영식<사진> 전 대구지방식약청장이 임명됐다. 또 이번 국장급 인사에서 첫 여성 국장과 지방청장이 나왔다.
식약청은 인사쇄신을 위한 처음으로 여성을 국장과 지방청장에 발탁하는 등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의약품안전국장에는 의약품 분야에 능통하고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 능력이 뛰어난 윤영식 전 대구지방식약청장(53세, 7급특채)이 임명됐다.
윤 국장은 대광고와 중앙대 약학과를 나와 식약청 의료기기과장, 의약품안전과장, 의약품 안전국장 직무대리, 대구지방식약청장을 지냈다.
또 생물의약품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생물의약품국장에는 약학․생화학 등 생물의약품 전문가인 김승희 전 국립독성과학원 독성연구부장(54세, 보건연구관 5급특채)을 임명했다.
또 충청권 식품의약품 사전․사후관리를 총괄하는 대전지방식약청장에는 식품분야에 능통하고 개혁성향을 갗춘 것으로 평가받는 전은숙 전 유해물질관리단장(47세, 5급특채)를 발탁했다.
이밖에 국립독성과학원 독성연구부장에는 김동섭 전 의약품평가부장, 서울지방식약청장에는 김영찬 전 의약품안전국장, 대구지방식약청장에는 박수천 전 대전지방식약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식약청은 "이번 인사는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의 발탁과 함께 지방청에 식품분야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균형인사를 통하여 정부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적극적인 공직 진출을 도모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