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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근골격계·생식기질환 '호발'

NMC 진료센터, 내과·산과·정형 '집중'…“두통과 불면 호소”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8-08-14 06:44:54
탈북자 주민들이 근골격계와 소화기계, 여성 생식기 질환을 지니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국립의료원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소장 김종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의료원에서 치료받은 외래와 입원 환자수가 지난해 1년치 실적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7월말 현재, 북한이주자 새터민 진료실적은 입원 1573명, 외래 1600명으로 총 3173명이며 진료과별(외래 기준) 내과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부인과 249명, 이비인후과 182명, 정형외과 161명, 신경과 129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진료실적은 총 3800명으로 외래수 1653명 중 내과 411명, 산부인과 357명, 이비인후과 136명, 신경과 113명, 정형외과 99명, 외과 94명 등으로 질환 발생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2006년 북한주민진료센터 개소 첫해 분석된 전체 1631명 중 외래(1053명)에서 내과(258명), 정형외과(147명), 산부인과(119명), 신경과(99명), 정신과(95명) 순을 감안할 때 탈북자의 질환 유형이 이어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와 관련 김종흥 소장(외과 전문의)은 “탈북자들이 특별한 질환을 지닌 것은 아니나 북한의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근골격계, 여성생식계 질환이 많은 것 같다”면서 “더욱이 탈북과정에서 발생한 두통과 어지러움, 불면, 요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전년도 대비 진료과 실적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정형외과(99명→161명) △이비인후과(136명→182명) △비뇨기과(61명→88명) △피부과(67명→79명) △신경외과(15명→37명) △치과(17명→36명) △흉부외과(12명→17명) 등 치료 관심이 세밀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종흥 소장은 “센터 개소 초기 힘든 사항은 다른 체제와 문화 속에서 유발된 탈북자와의 언어 소통”이라고 전하고 “과거 중년 남성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소아 및 여성 질환 외래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의 연령 및 성별 변화를 시사했다.

김 소장은 이어 “사립기관에서 탈북자 진료사업을 하면 환자를 유인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현재로선 국가기관인 의료원이 최적인 상황”이라며 “7월 문을 연 콜센터(T 1566-2259)가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탈북자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탈북자 이주민은 무직인 경우 급여 1종 대상자이고 직업군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나 남한 사회와의 언어 및 문화적 충돌로 의료기관 내원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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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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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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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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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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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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