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복지위원 구성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복지위원장은 야당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 몫으로 확정됐고, 위원장으로는 자유선진당 소속의 변웅전·이재선 의원 중 한명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원구성 협상 타결…복지위원장에 선진창조모임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3개 교섭단체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타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3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폐지해 상임위원회를 종전 19개에서 18개로 줄이고 각 상임위원장은 한나라당 11석, 민주당 6석, 선진과 창조의 모임 1석씩을 나눠갖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보건복지위원장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 몫으로 돌아갔으며, 한나라당은 정무위·기획재정위·외교통상통일위·행정안전위·운영위·정보위 등을, 민주당은 법사위, 교육과학기술위, 농수산식품위, 환노위 등을 배분받았다.
원구성 협상의 극적인 타결로 복지위원 구성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단 보건복지위원장으로는 자유선진당의 3선인 변웅전, 이재선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복지위 한나라당 간사로는 안홍준 의원이 확정적이다.
여야는 이날 협상을 통해 일주일 뒤인 26일까지 상임위원 배분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치기로 약속했다.
여야, 전재희 신임 복지부 장관 인사검증 진행키로
아울러 이날 3당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신임 장관 3명에 대해 향후 상임위 차원의 인사검증을 실시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에 대해 국회차원의 인사검증을 실시키로 한 것.
여야는 이들 신임 3개 부처 장관에 대해 '원구성 후 즉시' 해당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검증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위→보건복지가족위로…위원정수 24명으로 상향조정
한편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어, 이날 협상내용을 바탕으로 한 국회법 개정작업을 마무리했다.
상임위 명칭변경 및 정수조정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의결한 것.
이에 따르면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의 명칭이 '보건복지가족위원회'로 변경되고, 위원정수는 과거 보건복지위원회(20인)보다 다소 늘어난 24명으로 배정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폐지에 따라 삭제되며, 여성가족위원회는 여성가족부의 축소변경으로 '여성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고 위원정수도 16명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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