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지난 29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35대 집행부의 회무 지표 및 정책과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위원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T/F를 구성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회무 운영방침을 밝혔다.
엄태훈 기획실장은 기존의 약사회 정책 방향이 의약분업, 약대6년제, 처방검토권 확립 등 약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회무였다면, 앞으로의 약사정책은 회원 고충처리, 민생회무 및 대국민 사업 등 회원과 함께 하는 약사회,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회를 지향해 나가야 된다고 역설했다.
엄실장은 무한경쟁, 시장개방, 규제완화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속에서 예상 쟁점별로 구체적인 행동전략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신상훈 교수가 ‘지도력 배양을 위한 펀리더쉽’에 대하여 강의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신교수는 임원들 먼저 변해야 약사회 조직과 약국도 변할 수 있다며 임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이어 약국 개설자의 썩소(거짓 웃음)는 고객들이 먼저 느낀다고 지적하고, 약국이 진정으로 웃으면서 주민들을 대할 때 국민들도 약국을 사랑하고 약사회 정책을 신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의견에 그게 아니라고 부정하기 보다는 우선 호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