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100미터 달리기보다 재밌는 로봇수술 경쟁

100례 돌파, 영동 11개월→분당 7개월→서울대 4개월 갱신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8-09-02 12:46:26
로봇수술 기록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이 11개월에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하자 분당서울대병원은 7개월, 서울대병원은 무려 4개월로 기록을 단축시키는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은 2일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3개월 반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 갑상선 절제술을 시작한 서울대학교병원 로봇수술은 이날 100례를 돌파했다. 이는 타 병원에서 세운 9~10개월보다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국내 최단기 기록이라는 게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로봇수술 100례는 갑상선절제술이 34건, 전립선절제술이 41건, 방광절제가 12건 등으로 많았고, 위절제술이 4건, 요관절제술이 3건, 자궁절제술이 3건을 차지했다.

로봇수술은 수술부위를 10~15배로 확대한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의사의 자유로운 손목 관절 움직임을 로봇 팔이 그대로 재현함에 따라 기존의 복강경 수술로는 불가능한 여러 수술이 가능하며,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통해 손 떨림을 방지하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회(비뇨기과) 교수는 “이번 최단기 100례 달성은 서울대병원의 로봇수술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추세는 더 많은 환자가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존 수술과 함께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수술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005년 도입한 이래 지난 4월 1천례를 돌파했다.

그러자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지난 3월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도입 11개월 만에 100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뒤질세라 분당서울대병원은 7개월로 기록을 단축시키며 치열한 경쟁을 펴왔다.

이와 함께 연세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은 로봇수술 다빈치 표준술기 개발을 두고도 자존심 대결을 편 바 있어 과열경쟁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