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롤락트로메타민(ketorolac tromethamine)'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is, NSAID)를 동시에 사용하는 처방이 전체 병용금기 처방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금기는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금지된 해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처방에 집중됐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상반기 '병용·연령금기 심사조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1만627건의 병용·연령금기 처방이 심사에 의해 조정됐다.
병용금기는 6188건이고, 연령금기는 4439건이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27.8%로 가장 많았고, 병원과 의원이 22.5%, 22.3%로 뒤를 이었다. 종합전문병원은 16%였다.
월별 현황을 보면, 의약품 처방 조제시스템(DUR) 시행후 청구분이 반영된 5월이 총 974건으로 조정 건수가 적었지만, 6월에는 2594건으로 다시 늘어 일시적인 감소에 그쳤다.
병용금기는 '케토롤락트로메타민'과 'NSAID'의 동시처방이 4324건으로 전체의 69.9%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다빈도 20개 중 15개가 이같은 조합이었다.
케토롤락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이 총567건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고, 케토롤락트로메타민과 록소프로펜(loxoprofen)이 9%, 케토롤락트로메타민과 아스피린(aspirin)이 8.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금기의 경우 12세 미만의소아에게 투여를 금지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encapsulated 포함) 서방형제제)가 2080건으로 46.9%로 가장 많았고, 탈니플루메이트정(talniflumate)이 15.1%(669건), 케토롤락트로메타민(ketorolac tromethamine)이 11.5%(5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재까지 병용·연령금기 항목은 총 357건으로 병용금기가 312건, 연령금기가 4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