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쇼핑몰 '의사장터' 가입자가 한의계, 치과계로 확산되고 있어 초반 승부가 낙관적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달초 오픈한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의사장터'(www.kmamall.co.kr)에 가입을 문의하는 한의사와 치과의사의 전화가 하루에 6~7건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전 회원을 대상으로 그랜드 오픈 예정인 '의사장터'는 현재 테스트 기간으로 물품에 대한 정비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나, 타 직역 의료인까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협 집행부의 기대감이 한껏 고무된 분위기이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쇼핑몰 명칭을 '의사장터'로 정한 것은 의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성격이 담겨있다"면서 "의료 소모품 사용이 불수적인 치과의사나 한의사도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쇼핑몰에서 의사장터를 견제하기 위해 가격 덤핑을 시작하고 있으나 이같은 추세는 길어야 3개월 못갈 것"이라고 말하고 "IMK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지속적인 가격유지와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경쟁 자체가 힘들 것"이라며 가격덤핑에 들어간 타 의료쇼핑몰의 한계를 지적했다.
의협은 현재 의사를 비롯한 치과의사, 한의사 등 가입을 원하는 의료인에게 사업자등록번호를 통한 회원가입을 허가해주고 있는 상태이다.
안양수 기획이사는 "시도별 설명회를 가지면서 '의사장터'에 대한 반응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하고 "가격과 질 등 모든 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회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이사는 "얼마 전부터 중소병원에서도 가입문의를 해오는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음달 많은 회원들이 가입해 물품 신청주문이 쇄도할 경우 다소 배송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해 10월 그랜드오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의협은 현재 진행 중인 시도 설명회 외에도 시·군·구 의사회 요청시 '의사장터' 설명회를 10월말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