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완화제 리리카의 건강보험적용범위가 2일부터 확대 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신경병증성 통증 및 섬유근통증후군의 통증 치료에 우수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리리카(성분 프레가발린)'의 보험 급여 범위가 9월 2일부터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리리카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일부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질환에만 보험이 적용됐지만, 이젠 수손상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과 복합부위통증증후군도 보험이 적용된다.
보험 적용이 확대되는 척수 손상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은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한 척수 손상후 발생하며, 화끈거리거나 시리거나 조이는 등의 이상 감각 및 통증 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 후 타는듯한 통증과 이상 감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만성 통증질환이다.
이 회사 마케팅부 이동수 전무는 "리리카의 보험 확대 적용을 통해 삶의 질 저하가 심각한 통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통증 관리는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이번 보험 적용에서 암성 통증, 환지통,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한 통증 등의 난치성 통증 및 희귀질환이 제외되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보다 많은 통증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난치성 통증에 대한 관심과 현실적인 개선방안에 대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본다" 덧붙였다.
리리카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말초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그리고 2007년 6월 미국, 그리고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섬유근통증후군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되었다. 2007년 12월에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선정 올해의 ‘10대 의학혁신(Top 10 Medical Breakthroughs)’에 뽑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