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가 25일부터 사흘간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첫 날인 25일 ‘제13회 서울국제심포지엄’을 포함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의사 및 관계기관 인사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독일과 일본, 미국 등 세계의 저명한 산부인과학 석학들이 참석해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 ‘양성 및 악성 부인과 질환에서의 최소 침습 수술’, ‘선천성 기형의 예방’, ‘자궁내막증 발생기전 및 치료의 최신지견’ 등 산부인과학의 세계 주요 이슈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일반부인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모체태아의학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이 발표된다.
또 25일 서울국제심포지엄과, 26일 학술대회 첫날 런천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과 관련, 그 임상 효과와 성인 여성에게 있어 백신의 필요성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함께 조명하고 토론한다.
특히 이번 서울국제심포지엄은 기존에 분야별로 개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강의장을 분리하지 않고 한 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회원들의 다양한 관심분야를 동시에 충족시킬 계획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국내외 여러 유명 석학들의 강연과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산부인과학의 변화상을 모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산부인과학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찾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