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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제 제네릭, 비교용출시험만으로 충분"

전남약대 이용복 교수, "안전성 문제 지적은 본질 호도"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09-19 06:44:09
복합제 제네릭은 비교용출시험만으로 인체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대 약학대학 이용복 교수는 22일 제약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의약품 개발 및 허가에 관한 세미나'에 앞서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 자료를 통해 “최근 들어 제네릭에 대한 의혹과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데, 복합제는 오리지널이든 제네릭이든 인체에 대한 안전성은 이미 담보된 것으로서 복합제 제네릭의 안전성이 문제될 수 있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견지에서 보면 복합제 제네릭은 비교용출시험만으로 인체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기에 충분하다"며 "복합제의 각 구성 성분들은 이미 시판되어 각각 따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임상에서 이미 각 구성 성분들이 함께 처방되어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어 약물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도 검토가 이미 끝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당국이)지금부터라도 복합제 제네릭에 대해 생동성시험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면 이는 소급 입법적인 것으로, 브랜드 복합제와의 형평성 논란과 함께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기업은 생동성 시험을 할 필요가 없고 국내 임상도 하지 않았는데 국내제약사는 품목당 최소 1억5천만원 이상의 시험 비용을 지출하게 되어 모두 500억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생동성시험이라는 것도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그 집행은 행정적인 측면에서 그 근간을 두고 있어 각국에서는 자국의 실정에 맞게 고시를 통해 생동성시험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향후 10년 이상 국내 제약기업은 제네릭 생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 한미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그 길은 더욱 막히고 더딜 것"이라며 "그런데도 행정당국은 국내 제약산업의 토대가 되고 건강보험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제네릭을 육성하기 이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부는 국산 제네릭에 대한 불신을 제거하고 신뢰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하며, 의료계 종사자들을 포함한 국민은 국산 제네릭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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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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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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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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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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