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최근 간이식 100예 기념식을 열고 간암환자에서 간이식 수술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중원 간암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간이식 100예 중 73명이 간암이었다”면서 “앞으로 간암 완치를 위한 치료방법으로 간이식의 적응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암센터 이광웅 박사는 간이식 100예 보고에서 “2008년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국립암센터는 간암환자에 있어 간절제술은 75예를, 간이식술은 40예를 시행했다"면서 "이는 간암치료법으로 간절제술 못지않게 간이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초창기 간이식에 비해 최근 50예의 총 수술시간이 평균 10시간 40분에서 6시간 30분으로 단축됐고 무수혈 수술 횟수도 과거 28%에서 최근 46%로 상승됐다”면서 "이는 간이식 수준은 국내외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의 생체간이식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월 전 몽골 장관이 간이식을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찾아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