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이용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팀의 연구 성과가 ‘과학기술을 빛낸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전북대병원은 22일 이 교수팀의 연구 ‘시스테인 류코트리엔(Cysteinyl leukotriene)에 의한 인터류킨-11(interleukin-11) 발현 기전의 규명 및 기관지 천식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사람의 몸속에서 생성돼 각종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시스테인 류코트리엔(cysteinyl leukotriene)’이 난치성 기도 질환 발생에 중요한 ‘싸이토카인(cytokine․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면역 단백의 하나)인 인터루킨-11(림프구나 단핵 백혈구에서 생산·분비되어 주로 면역 응답의 발현이나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 연구 성과는 특히 난치성 기도질환 발생의 새로운 분자 생물학적인 기전을 밝혀낸 것으로 현재 천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류코트리엔 조절제가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 성과가 담긴 논문은 호흡기․알레르기 분야의 가장 우수한 SCI 저널인 미국 알레르기 천식면역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돼 국제 학계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교수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인 ‘기도개형제어기술연구실’ 사업을 통해 천식을 포함한 난치성 기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각종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연구해 왔다.
이용철 교수팀은 관련 분야의 연구에 있어 가장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여 왔다. 이 교수팀은 활발한 연구 활동 및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BK 21 우수연구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 교수팀의 연구 성과들이 ‘2006, 2007 학술진흥재단 우수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학재단은 기초과학연구사업, 미래원천연구개발사업, 우주개발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2007년도에 가장 뛰어난 연구 성과를 얻은 연구과제 50개를 선정·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