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과 육류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eterocyclic amines)물질이 단독으로는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량의 헤테로사이클릭 아민 물질을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과 같이 섭취 시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오는 1일자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지에 실렸다.
스웨덴 연구팀은 50세 이상 여성 11,699명을 대상으로 헤테로사이클릭 아민과 유방암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에 대한 평균 10년간의 연구에서 430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헤테로사이클릭 아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의 경우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성이 높지 않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헤테로사이클릭 아민을 적게 섭취한 여성이라도 고용량의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을 같이 섭취한 경우 유방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은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 전곡 및 시리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육류와 생선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은 대신 케익, 빵등을 많이 섭취한다면서 이런 여성의 경우 오메가-6지방산의 섭취가 많아져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