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 이외에 보훈환자 진료비의 심사·평가도 도맡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이동범 )은 29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회의실에서 보훈환자 진료비의 심사·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훈국비환자의 진료를 서울보훈병원 등 5개 보훈병원과 200여개 위탁진료기관에서 담당케하면서 자제척으로 심사를 해오다, 지난 2005년 10월에 위탁진료기관의 진료비 심사·평가 업무를 심평원에 위탁했다.
이에 더해 이번에 5개 보훈병원 진료비의 심사·평가를 심평원에 추가로 위탁함으로써 보훈 국비환자에 대한 진료비 심사·평가 업무를 모두 심평원이 수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와 함께 이번에 보훈환자 진료비의 심사·평가를 모두 맡게 됨에 따라 심평원이 명실상부한 국가 공공의료에 대한 심사평가 전문기관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