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하 KRPIA 아멧 괵선 회장, 이규황 부회장 등 대표들이 오늘 전 장관 취임 후 첫 회동을 갖고 제약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동에서 닥국적의약산업협회 쪽은 정부의 강력한 약제비 절감대책으로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책 완화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핵심이슈인 기등재약평가와 관련, 기등재약목록재정비 시범평가사업이 환자들의 건강과 혁신적인 의약품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 전 장관의 답변이 주목된다.
이에 앞서 한국제약협회도 26일 전 장관과 회동을 갖고 업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수 회장을 비롯하여 문경태 부회장, 자문위원 등 5명이 전 장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협회는 회동에서 오간 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약제비 절감대책으로 생존 기로에 서있는 국내제약사의 사정을 봐달라는 요지의 얘기를 주로 했을 것"이라며 "기등재약평가도 핵심 메뉴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종 규제 완화, 철폐를 비롯해 국내제약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전 장관과 제약업계이 잇단 회동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