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7월 시립 장애인 전용 치과가 복지시설에 설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자폐증·뇌성마비 등 장애인들이 치과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건의에 따라 내년 7월경 성동구 노인요양원신축부지에 250평 규모의 시립 장애인 치과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전용 치과는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3~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저소득 장애인들에게는 진료비를 대폭 할인해주는 방안 또한 검토중이라고 서울시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달리 의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 의료사고 위험이 높고 이 때문에 일반병원에서 장애인 치료를 꺼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구체적인 설립계획 및 운영방식을 내달 중 치과의사단체 등과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