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이식에 비해 생체간 이식이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가 발간한 ‘2007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뇌사 이식자의 5년 평균 생존율은 79.51%이며 생존시 이식자의 생존율은 81.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KONOS 출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장기 이식자의 생존율을 뇌사와 생존시로 구분해 성별, 연령별, 혈액형별, 과거이식여부 등으로 세분화 시켰다.
먼저, 이식자의 전체 생존율은 3개월 92.82%, 1년 87.9%, 3년 83.5%, 5년 81.31%로 보였다.
동기간내 장기별 생존율을 알아보면, △신장:97.36%, 96.14%, 94.24%, 92.21% △간장: 89,92%, 84.81%, 78.58%, 76.43% △췌장(뇌사):91.43%, 86.40%, 79.64%, 79.64% △심장(뇌사):94.65%, 87.19%, 83.99%, 74.74% △폐(뇌사):46.34%, 34.15%, 27.32%, 27.32% △골수(생존시):87.02%, 74.25%, 66.71%, 64,43% 등으로 집계됐다.
뇌사와 생체이식에서는 뇌사이식의 경우, △신장:94.91%, 92.86%, 89.22%, 85.57% △간장:81.52%, 77.28%, 72.45%, 70.45% 등의 기간별 생존율을 보였고, 생체이식에서는 △신장:97.98%, 96.96%, 95.42%, 93.64% △간장:91.24%, 85.99%, 79.57%, 77.40% 등으로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성별에서는 남자의 생존율이 3개월 93.02%, 1년 87.90%, 3년 83.13%, 5년 80.97% 이며 여자는 92.48%, 87.90%, 84.12%, 81.88% 등으로 여성 이식자의 생존율이 남성을 약간 상회했다.
연령별(5년 생존율 가준)로는 △1세 이하:87.02% △1~5세:69.36% △6~10세:76.10% △11~17세:74.83% △18~34세:84.08% △35~49세:73.59% △50~64세:79.14% △65세 이상:66.64% 등으로 조사돼 면역체계가 약한 소아 및 노년층에서 생존율이 약화됐다.
동기간 혈액형별 생존율 조사에서는 A형이 81.54%, B형이 80.74%, O형 80.99%, AB형 82.46% 등으로 AB형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과거이식 여부에 따른 생존율에서는 이식경험자가 76.03%인 반면 무경험자는 81.52% 등으로 적잖은 차이를 나타냈다.
2007년 현재, 이식대기자는 총 1만 5897명(남 9566명, 여 6331명)인 가운데 평균 대기시간은 375일로 췌장이 722일로 가장 길고 다음으로 신장(681일), 각막(342일), 폐(131일), 간장(109일), 심장(87일), 골수(74일)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의료기관별 뇌사자 이식수는 서울아산병원이 133건이 최다수를 기록했고 △삼성서울:97건 △서울대:53건 △세브란스:46건 △아주대:38건 △부산백:30건 △계명대 동산:28건 △대구 가톨릭:26건 △울산대:22건 △강남성모:21건 △강동성심·전남대:19건 △경북대:18건 △영동세브란스·일산백:13건 △전북대:12건 △가천길:10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