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씨병 환자에게 '레미케이드(Remicade)' 단독 또는 레미케이드와 아자치오프린(azathioprine)을 병용 투여 시 아자치오프린 단독 투여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레미케이드의 성분은 인플릭시맵(infliximab)로 크론씨 병의 염증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NF를 저해한다. 또한 아자치오프린은 면역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약이다.
마요 클리닉의 윌리암 샌드본 박사팀은 중등 또는 중증 크론씨병 환자 50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레미케이드와 아자치오프린을 병용 투여 한 환자의 57%, 레미케이드를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의 44%가 스테로이드제 없이 병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자치오프린을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의 경우 30%만이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레미케이드와 아자치오프린을 병용 투여한 환자 중 61%가 대장내 치유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샌드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레미케이드가 아자치오프린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미케이드가 기본이 된 치료법이 안전하고 더 효과적이라며 치료방법을 변경 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