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청구액 1위는 부산의 M산부인과의원으로 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이 4억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8년 상반기 청구액 상위 100대 의원'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중 M산부인과의원이 유일하게 월평균 4억원 이상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 상반기 청구액 상위 100대의원의 월평균 진료비청구액은 2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월 평균 2억 6000만원에서 약3000만원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올해 수가 인상을 감안할 때 자연 증가분이 늘어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사실상 진료비 청구액이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기관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법인 H의원의 경우 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 41억원을 기록, 사실상 전국에서 청구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재단법인 S의원이 월 평균 6억9000만원으로 2위, 사회복지법인 H의원이 월 평균 6억2000만원으로 3위를 각각 달성했다.
이처럼 청구액 상위 10대 의원 중에는 7개 의원이 모두 법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개인소유의 의원 중 청구액 1위는 M산부인과이며 상위 10대 의원 중 개인소유 의원은 경남 마산시 K안과(월 평균 3억9700만원·5위), 인천 I재활의학과의원(월평균 3억6500만원·9위)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 상반기 6개월간 총 진료비는 M산부인과의원이 24억2300만원을 기록, 경남 마산시 K안과는 23억8100만원, 인천 I재활의학과의원은 21억8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