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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월 급여비, 최상위 1억-최하위 1천만원

심평원 심사실적 분석…'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8-10-17 06:49:03
진료비 구간별로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기관당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최상위 구간의 월 평균 진료비는 1억원, 최하위 구간의 진료비는 월 1천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하위 구간간 진료비 격차가 무려 10배로 개원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 국회 전현희 의원실에 제출한 '의원 진료비 크기 누적 심사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동 자료에서는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총 요양급여비용을 내림차순으로 해 누적비율에 따라 25%씩 동일한 규모로 4등분한 뒤, 각 구간에 포함된 의료기관의 수를 적시하고 있다.

각 구간별 진료비 규모는 동일하나 상위 25%의 경우 진료비 금액이 상대적으로 큰 소수의 기관들이 모이고, 또 최하위 25%에는 진료비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수의 기관들이 모이는 식. 구간별 기관 수를 활용하면 해당 그룹의 평균 급여비 수준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올 상반기 의원급 평균 월 진료비 매출 2672만원…최상위 구간은 1억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에 급여비를 청구한 요양기관은 총 2만5953곳, 총 진료비는 4조161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원급 전체로 놓고 보자면 기관당 월 평균 2672만원의 진료비 매출을 기록한 셈.

그러나 누적 구간별로 비교해보면 최상위와 최하위 그룹간 월 급여비가 10배에 이르는 구간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단 최상위 그룹에는 진료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1645개 기관이 포함됐다. 이는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6.34%에 해당되는 수치.

결국 이들 상위 6%의 기관이 전체 진료비의 1/4(약 1조403억원)을 나눠가지고 있다는 얘기로, 이들 그룹의 기관당 월 평균 진료비 매출은 1억53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어 상위 두번째 구간에는 3667개 기관(전체 의원급 대비 14.03%), 세번째 구간에는 5941개 기관(전체 대비 22.89%)이 포함됐다. 이들 구간의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는 각각 4729만원, 2919만원 수준이다.

2008년 상반기 의원 진료비 크기 누적 심사실적(단위: 개소, %, 천원)
최하위 그룹, 의원 1만4700곳 몰려…월 진료비 1180만원 수준

한편 최하위 그룹에는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1만4700개소(전체 대비 56.64%)가 몰렸다. 25%의 파이를 1만개소가 넘는 의원들이 나눠가지는 형국.

이들 그룹에 속한 기관들의 월 진료비 매출은 1180만원으로, 최상위 계층의 1/10 수준에 그쳤다.

한편 본 통계에 사용된 진료비는 건강보험 심사결정기준으로 입원와 외래를 모두 합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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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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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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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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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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