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는 이제 피할수 없는 시대흐름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영문학술지를 세계적인 학술지로 격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강기서 이사장(중앙의대)은 1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장에서 학회의 향후 계획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간 내실을 다지는 사업에 주력해 학회를 반석위에 올린 만큼 이제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강 이사장은 "해마다 양적, 질적으로 눈에 띌만큼 학회가 성장하고 있다"며 "이제는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시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추계학술대회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예년에 300편대에 머물렀던 초록도 354편으로 크게 늘었으며 포스터도 150개 수준에서 250개로 크게 늘었다.
또한 이번 학회 참여인원도 2900명 수준으로 매년 10%이상씩 참가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기반을 발판삼아 세계화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것이 정형외과학회 임원진들의 복안인 것.
이를 위한 방안으로 우선 영문학술지를 만들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지로 올려놓겠다는 생각이다.
강 이사장은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내년 초 영문학술지를 발간할 계획에 있다"며 "지금도 수준높은 영문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높은 수준의 학술지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형외과학회는 외국학자들을 대거 학술지 편집위원회에 편입시켰으며 교정전문가와 번역가도 채용해 국내 회원들의 영문논문 발표를 장려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2-3년내에 SCI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보다 좋은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형외과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 총회를 통해 한양의대 최일용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연세의대 김성재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