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17일 실렸다.
스코틀랜드 던디(Dundee)대학의 질 벨키 박사 연구팀은 당뇨병과 말초동맥 질환 위험이 크지만 심장 마비가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환자 1.27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3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아스피린, 다른 그룹은 위약을, 나머지 그룹은 항산화제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대상자를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세그룹 모두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 숫자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벨키 박사는 말했다.
아스피린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일어났던 환자에게는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당뇨병의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예방이나 사망률 감소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