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가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로봇수술 교육기관이자 수술센터인 미국 플로리다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Florida Hospital Global Robotics Institute, 이하 GRI)에 명예교수 및 명예자문위원으로 임용됐다.
천준 교수는 최근 플로리다병원을 직접 찾아 임명장을 전달받았으며, 앞으로 GRI 교수진의 한명으로 이곳을 찾는 의사들에게 전립선암 로봇수술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GRI는 전립선, 자궁, 신장 등의 로봇수술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수술 연구․교육기관으로, 매년 세계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지견을 교류하고 있다.
또한 교육만을 위한 수술용 로봇 2대를 도입해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의사들에게 로봇수술을 훈련시킨 바 있다.
천 교수의 임용을 계기로 의료원은 GRI 연구센터장인 파텔(Vipul Patel) 교수를 안암병원의 임상초빙교수(Clinical Invited Professor)로 초청했다.
파텔 교수는 전립선 로봇수술만 2000례 이상 실시한 세계적인 로봇수술 전문가다. 앞으로 파텔 교수는 정기적으로 고대 의료원과 안암병원을 방문, 전립선 로봇수술 등 첨단컴퓨터수술에 대한 임상실습교육을 실시한 계획이다.
천준 교수는 "이번 일은 개인에게도 큰 영광임과 동시에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는 계기"라며 "앞으로 GRI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