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홍보를 활성화하면 구성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여 결국 이직률을 낮추는 등 병원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병원경영학과 유재호씨(건양대학교병원 원무팀장)는 최근 '병원 홍보 활성화가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란 석사학위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씨의 전국 19개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4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의 홍보조직 전략 지원 방법 교육의 활성화가 직무만족도 및 이직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홍보교육의 활성화는 36%의 수준에서, 홍보조직의 활성화는 18%의 수준에서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직의도에 대해서는 홍보교육의 활성화가 36%, 홍보조직 활성화는 23%, 홍보지원 활성화는 12%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홍보의 활성화는 남녀별, 학력별,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홍보조직이 활성화되면 남성들의 직무만족은 유의한 영향을 받는 반면, 여성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홍보교육의 활성화는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있어서 남녀 모두에게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유씨는 “연구 결과 병원에서 전반적으로 홍보가 활성화되는 것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홍보조직의 활성화, 홍보교육의 활성화, 홍보지원의 활성화가 중요했다”며 “각 병원들이 홍보조직을 체계화시키고, 홍보교육을 잘 시키며, 홍보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할 경우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이직의도를 줄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