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과대학 학습목표가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김세종)에 의해 발간됐다.
학장협의회는 27일 의과대학이 의학과 교육 4년 동안 국제수준에 맞는 교육을 수행하고 그 능력을 철저히 평가해 국내 의료의 질 향상과 함께 국제적 경쟁력에서 앞서는 의사와 의과학자 배출에 목표를 두고 2002년부터 개정작업을 벌인 끝에 최근 새 학습목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장협의회는 기존 의과대학 학습목표는 학습목표의 중복 설정, 학습목표 기본 분류의 혼동 및 일부 학과목에 대한 과다한 목표가 설정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는 분과학회가 중심이 되어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새 학습목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대적인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학과목 분류체계에서 벗어나 ‘의학’이라는 관점에서 각 항목별 학습목표를 제정했으며 기존 해당 학회에서 제작된 학습목표를 재분류 하는 과정에서 중복 및 높은 수준의 항목을 조정했다.
학장협의회는 새 학습목표는 단순한 질병의 치료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질병의 치료, 예방, 건강증진의 역할은 물론 다양한 전문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의사를 배출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