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의 테스토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는 P&G의 여성 성욕촉진제 '인트린사(Intrinsa)'가 폐경기 여성의 성생활 개선의 효과를 나타냈다.
호주 모나쉬 대학 수잔 데이비스 박사팀은 5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지에서 인트리사를 사용한 여성의 경우 한 달동안 만족감을 느끼는 횟수가 2.1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811명의 폐경기 여성을 2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인트린사를, 다른 그룹은 위약을 사용케 했다.
그 결과 인트린사를 사용한 여성들은 위약을 사용한 여성에 비해 한 달 동안 만족감을 주는 성관계를 더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욕구나 성적 흥분, 즐거움도 위약 투여군 보다 2배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트리사를 투여 받은 여성의 경우 체모나 모발이 빨리 성장하는 부작용을 나타냈다. 또한 위약 투여 그룹에서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유방암 환자가 인트리사 투여 그룹에서 4명 발생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유방암 발생은 약품과 연관이 없다며 이미 연구 시작 전부터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