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 대상군 중 해열·진통·소염제군이 가장 재정절감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도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를 실시해 687항목에 대해 평균 6.6% 약가를 인하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군별로 보면 해열·진통·소염제 268품목이 평균 6.6%인하돼 총 146억원의 재정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이어 혈압강하제가 101품목이 평균 8.7% 인하돼 83억원의 재정절감이 예고되고 있다. 평균 인하율이 가장 큰 대상군별은 항전간제로 27품목이 평균 10.4% 인하된다.
전체적으로는 인하된 687개 품목 중 358품목(52.2%에 해당)의 인하율이 5%이하였고, 125품목(18.2%)의 인하율이 10%이하로 나타났으며, 7품목(1.0%)은 30%이상 인하된다.
복지부는 "약가 인하된 주 품목이 다빈도로 복용되는 해열·진통·소염제나,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사용되는 혈압강하제 등이어서 국민 골고루 약제비 부담감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정기적으로 약가재평가를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의 과도한 약제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보험재정의 건전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