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약값이 등재된지 3년이 지난 4208품목을 대상으로 약가재평가를 벌여 이 가운데 694품목의 보험약값을 평균 6.6% 인하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약가재평가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추진 중이다.
상한금액 조정에 따른 보험재정 절감액은 연간 328억원으로 추정됐다. 재평가 대상 가운데 13품목은 이의신청 등으로 약가재평가가 보류 중이다.
당초 상한가 인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블록버스터급 고혈압 치료제들은 대부분 제외됐다.
상한가가 떨어진 품목을 보면 화이자의 항전간제 뉴론틴캡슐이 369원에서 347원으로 대웅제약의 소염진통제 에어탈정이 316원에서 278원으로 얀센의 우울증치료제 레메론정 15mg이 1420원에서 1210원으로, 리스페달액 2ml는 1476원에서 1442원으로 인하됐다.
또 한독약품의 혈압강하제 무노발정이 628원에서 560원으로 동아제약의 타나트릴정 10mg이 748원에서 659원으로 화이자의 아큐프릴정 10mg이 650원에서 590원으로 내린다.
아울러 SK케미칼 기넥신에프는 239원에서 224원원으로 유유 타나민정은 231원원에서 217원, 타나민주는 2338원에서 2334원으로 각각 상한가가 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