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주치의제, 향후 10년내 전면도입 어렵다"

윤석준 교수, 특정계층·특정질환 주치의가 현실적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8-11-21 06:59:19
주치의제가 한국의 문화와 의료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전면적인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려의대 윤석준 교수는 2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보건행정학회 주치의제 관련 포럼에서 "향후 10년안에 주치의제 성사 전망이 지극히 비관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치의제가 단일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저술이 있고, 오랜 논의가 있었음에도 실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 이유는 주치의제를 촉진시키는 요인보다 장애요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주치의제의 정착요인은 일차의료 정착정도와 국민의 의료이용 전통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차의료가 활성화된 영국이나 네덜란드가 가장 성공적으로 주치의제가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이 그 이유.

반면 일차의료가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자유로운 치료자 선택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진 한국에서 주치의제가 정착되기 어려운이유이기도 하다.

윤 교수는 "최근 들어 보험자나 정부의 주치의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료전달체계 복원이 10년안에 힘든 만큼 주치의제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등 특정질환과 노인 등 특정계층에 유인책을 주는 방식으로 부분적인 주치의제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나왔다.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는 "자유선택권을 주장하는 프랑스에서도 주치의제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합의를 통해 수용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못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주치의제는 가장 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제도"라면서 "의료전달체계를 복원하고 국민들에게 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