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새로이 편입된 중앙대병원, 일산백병원 등 5개 병원들이 선정소식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병원들은 종합전문요양기관 선정을 발판으로 전국구병원을 노리겠다며 야심찬 각오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들의 성장이 주목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종합전문요양기관 평가를 거쳐 총 44개 종합병원을 전문요양기관으로 새로 선정하고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마자 환호성을 지른 것은 중앙대병원 등 새로 지정된 5개 병원. 예년에 비해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이들 병원들은 결과가 발표될때까지 숨죽이며 긴장감을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진입을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전국 병원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중앙대병원도 이제 대형병원들과 어개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대병원 장세경 원장은 "과거 3차병원이었던 중대 용산병원이 이번에 신청을 하지 않아 더욱 부담감이 컸다"며 "병원설립 3년만에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도약했다는 것은 큰 쾌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대병원의 큰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3차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3차병원 선정을 바탕으로 전국구병원으로 거듭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외 병원들도 종합전문요양기관 선정 소식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병원의 내외부적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는 것이다.
공단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등과 치열한 경쟁관계를 지속해왔던 일산백병원이 대표적인 경우. 백병원은 경쟁 병원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일산백병원 최정환 기획국장은 "과거부터 경기북부 지역거점병원으로 위상을 다져왔다"며 "하지만 그에 맞는 대표성을 갖는 것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번에 3차병원에 선정되면서 경기북부 유일의 종합전문요양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며 "특히 진료실적과 의료인프라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