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신약 4개 가운데 1개는 항암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ㅇ국가임상시험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의대 신상구 교수가 2005년부터 올 5월까지 주요 임상분야별 신약 개발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신약이 가장 많이 개발되고 있는 분야는 종양학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정신신경계가 10.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심혈관계 9.8%, 당뇨병 6.0%, 등 순으로 많았다.
지난 5월 발표된 'Clinical Trial Magnifier' 자료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제약회사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종양 학 분야 임상시험이 1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심혈관계 14.3%, 내분비계 13.5%, 감염 8.4%, 정신과 7.9%, 호흡기 7.2% 소화기 6.6%, 신경계 4.9%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도 항암제 관련 임상이 19.6%로 가장 많았고 심혈관계 14.9%, 정신과 1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다국가 임상시험 건수가 2005년 89건에서 2007년 147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 ,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강남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