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2.22일 여의도 집회를 개원의를 비롯해 교수, 봉직의, 전공의, 의대생 들이 참여하는 범의사적인 투쟁으로 이끌기 위해 총동원 체제에 돌입했다.
의협은 투쟁속보 6호를 통해 "서울 경인지역 대학병원 등 16곳을 중점 홍보지역으로 정하고 4일 하루동안 교수와 전공의를 대상으로 2.22 여의도 집회의 목적과 의의를 방문홍보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상임이사진과 직원들로 구성된 방문 홍보단은 2.22 여의도 집회 관련 Q & A 자료집을 선정된 대학병원을 직접 방문, 교수 및 전공의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의협은 특히, 이번 집회의 성공 여부는 교수.전공의의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들의 집회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재정 회장도 지난 2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측과 만남을 갖고 2.22일 집회 참여를 적극 당부했었다.
김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내에 서울시 각 구 의사회 회장단과 만남을 갖고 서울지역 회원들의 집회 참여 유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의협은 또 7일 오후 3시에는 의협 3층 동아홀서 2.22여의도 집회 총동원을 위한 병원별 집회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앞서 지난 31~1일까지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는 2월 22일 여의도 전국의사집회에 전회원과 가족이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의협은 사회주의 의료 타파와 정치세력화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2.22일 여의도 집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뤄져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다. 회원들의 이탈은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월 22일 집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 의협에 힘을 보탰고, 의대생들도 조만간 집회 참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3일 의대교수들이 집회 참석에 난색으로 표함으로서 전 직역을 한데 끌어모을 수 있는 보다 확실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의협의 과제로 남겨졌다.
한편 의협 전국의사궐기대회 준비위원회는 4일 오전 7시 의협회관에서 박한성 위원장을 포함 10여명의 위원이 모인 가운데 제1차 2,22집회 준비위원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