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국민과 의약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심평원은 신언항 원장을 비롯한 임원, 상근진료심사평가위원 전원 및 실ㆍ부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 31일 워크샵을 개최하고 요양기관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문제를 해소하여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 발전하는 방안을 조속히 가시화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심평원은 요양기관 불편사항을 우선 개선하기 위해 ▲ 진료비 청구절차 간소화 ▲ 자료제출 최소화 ▲ 현지확인심사 사전예고제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진료비 삭감ㆍ부당청구 등 부정적인 용어를 존중하는 어휘로 선택 사용하고 의료의 전문성 윤리성 자율성을 감안하여 의료계 전체가 매도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각종 통계와 지표 등을 보정하여 작성 설명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2월 중 요양기관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한 조사를 거쳐 정보를 제공하고 심사사례ㆍ지침 등은 인터넷 포탈 시스템으로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 요양기관의 불만요인이었던 심사조정 이의신청처리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통보 설명하고 주요 조정사례 등은 의약단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9개 주요 진료분야 등에 동료임상의사 전문심사제를 현재 136명의 동료전문심사(PRO) 의약사를 상반기중 200여명까지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심사평가위원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을 주관하는 기획심사위원실을 강화하고 신의료기술평가 상대가치점수 개편 등 전문의료분야에 상근위원 전담체계를 도입하여 630명의 심사평가위원을 확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