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섭 의원이 총선시민연대가 선정한 17대 총선 공천반대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총선시민연대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언론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32명, 민주당 20명, 열린우리당 7명 등 총 66명의 제 1차 낙천운동 대상자를 발표했다.
총선시민연대측은 "김명섭 의원이 98년 5월 한나라당 탈당해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고, 다시 2002년 11월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다시 복당하는 등 철새 정치 행각을 벌였다"는 점을 공천반대 사유로 꼽았다.
열린우리당 김명섭 의원은 서울시 영등포구갑 지역구 출신으로서 13대, 15대, 16대를 거친 3선 의원이다.
이번 공천반대인사에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김명섭 의원이 유일하게 포함됐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김원길 의원(한나라당 서울특별시 강북구갑, 3선, 16대·15대·14대)이 하이테크 하우징으로부터 6억원 수수해 전달한 혐의와 2002년 11월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을 입당한 이유로 공천반대 인사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이번에 발표된 낙천·낙선 대상자는 공천 배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김명섭 의원의 공천 탈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5일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시민단체가 지목한 낙천·낙선 대상자를 대상으로 심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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