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공 와우(달팽이관)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공 와우 수술은 소리 전달 경로인 귀속의 유모세포가 손상되거나 상실돼 제 기능을 못할 때 유모세포 대신 몸속에 전극을 넣어 청신경 섬유에 전기자극을 직접 줘 기능을 되살리는 시술.
국내 인공 와우 수술은 1988년 처음으로 성공했으며 수술 가능병원은 전국 10여개 대학병원으로 한정돼 있는데 인천지역에서는 인하대병원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인천지역 난청 환자들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김규성 교수는 선천성 난청아동으로 태어난 김 모(7. 인천 서구 가좌2동)양에게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했다며 언어재활훈련을 받으면 조만간 언어소통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제1회 인하청각재활교실을 병원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며, 이날 강의는 인천지역 난청 현황과 인공와우이식술이란 무엇인가 등과 청력검사 및 언어치료에 대한 강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