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인성교수를 비롯한 각 대학 임상교수 200여명은 의과대생과 내과 전공의, 개원의를 위한 우리 글로 된 내과학교과서 '임상 내과학 Ⅰ·Ⅱ'를 발간했다.
이 교과서는 총 9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1파트 감염부터, 2파트 소화기, 3파트 순환기, 4파트 호흡기는 Ⅰ권에 정리되어 있고, Ⅱ권에는 5파트 신장을 비롯해 6파트 혈액 종양, 7파트 내분비, 8파트 알레르기, 9파트 류마티스를 다루었다. 각 파트는 다시 섹션으로 나누어 병의 정의 개요 원인 분류 진단 치료 등의 순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1998년 출간된 내과학 교과서 총론편에 이어 각론을 발간한 것으로 지금까지 외국교과서나 번역서에 의존하던 우리 나라 의학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대표저자 송인성교수는 “임상 내과학의 가장 큰 의의는 같은 질병이라도 나라마다 그 빈도와 임상이 다르고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