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가 180개 의원을 선정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삭감을 집중 점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2일 시의사회에 따르면 각 과별 임의선정 방식으로 표본추출한 의원 180개 기관에 대해 심사전문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작년 12월분 삭감분에 대한 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심평원 진료비 심사업무의 문제점 및 삭감 환류방안을 위한 설문지 5,000부를 작성하여 각 구의사회를 통해 회람, 수거할 방침이다.
시의사회 김종웅 보험이사는 “원장님들이 편한 시간에 컴퓨터로 확인하고 삭감사례 연구 목적 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작년 7월 의원급 9개 기관과 병원급 7개 기관을 선정 삭감 내역과 규모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서울행정법원에 심평원을 상대로 소를 제기한 바 있으며 양 당사자간 쟁점정리 후 증거보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