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 15 총선을 앞두고 의·약계가 '정치세력화'를 내세우며 친의료계 혹은 친약업계 인사 영입에 한창인 반면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일간지에 실린 '의·약계 '의원 만들기' 경쟁'이라는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바람의 집'이라는 네티즌은 '절대로!!!!'라는 코멘트를 통해 "자신들의 집단의 이익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절대로!!! 찍어주지 맙시다"라고 밝혔으며 '백성'이라는 네티즌은 "의료비 오르지 않을까? 대개 걱정되네... 정책입안도 의·약사에 유리한 쪽으로 압력, 백성을 위한 정책을 제시할까"라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한 '테마가 읍네'라는 네티즌은 '의협과 약협의 위험한 발상'이라는 코멘트를 통해 "자기이익을 대변해 줄 정치적 도구를 찾는다는 건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며 "나라를 위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그 집단의 이익을 위해 쓰여지는 칼일 뿐이다.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범행상대로하는 강도의 칼이 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의 의견으로 '허허허'라는 네티즌은 "혹시 티비속의 허준을 바라고 있는것인가"라며 "이미 여러 의과대학, 대학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잘 못받는 계층을 위해 무료 진료를 하고 있으며 (의·약사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무조건 적대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언론플레이', '쯔쯔...'라는 네티즌들은 "언론플레이에 속아 넘어가 무조건 의·약사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기 주장을 대변해줄 국회의원 찾는건 당연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바로해!'라는 네티즌은 "보건복지부 못된 사람들! 국민들 어려운 살림 우려내서 공단 유지비등으로 착복케하고 의사들에겐 자기돈 주듯 짜고짜게해서 의료기술 죽여놓고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병들면 저들만 살겠다고 외국가서 치료하고 기술떨어지고 악만 남은 국내의사들에게 서민들만 치료받다 죽든말든...에잇 못된 정부 인간들!"이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은 공공연히 '의사단체의 정치 세력화'를 공공연히 거론, 지난 22일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친의료계 인사 만들기'작업에 나섰으며 대한약사회도 대한약사회 또한 '정치세력화를 통해 의약분업을 지킨다"는 주장을 기본으로 친 약업계 인사들에 대한 지지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