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병의원∙약국 5곳 중 1곳 부당 청구”

사보노조, “부당청구액 3,582억원…보험재정 누수”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4-02-25 07:10:51
의료기관 5곳 중 1곳은 부당청구를 한 것으로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은 작년 12월 현재 건강보험청구 67,000여 의료기관 중 19.8%에 해당하는 13,300여 기관이 부당청구를 했다고 25일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작년 공단은 48,104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환자에 대해 1,950만여 건의 진료내역을 통보하여 14%에 해당하는 9,428개의 부당ㆍ착오청구기관을 적발했다.

또한 비급여 대상과 물리치료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건에 대해 실시하는 구체적 진료내역 확인에서는 5,133개 의료기관에 157만 건을 통보하여 이중 3,880기관(5.77%)에서 부당ㆍ착오청구기관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작년에 과다 진료비를 청구한 의료기관에 대해 2,652억원을 삭감하고 보건복지부가 실사를 통해 95억여원을 환수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 해 의료기관의 부당허위청구 금액은 무려 3,5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공단해체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 저의가 부당허위청구에 대한 국민적 저항과 과거 누렸던 독점적 지위가 훼손되려 하자 의료계에 대한 견제기능을 확보하려는 공단을 다시 한번 분리ㆍ해체하자는 의도”라고 자체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체 의료기관의 19.8%가 부당청구로 국민들의 소중한 보험료가 누수되고 있는 현실에서 보듯이 자체 자정능력은 전혀 없이 의협이 지금처럼 집단이익만 계속 고집한다면 고립과 파멸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금까지 의료계를 의식하여 부당청구 방지에 소극적이었던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공단의 조직과 인력을 활용한 재정누수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며 “부당청구 방지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