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의료비 증가율이 14.4%로 소비지출 10대 비목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한방진료비와 외래진료비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비 지출액은 월평균 9만원으로 2002년보다 1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소비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식료품비 증가율 7.0%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2001년 8.9%(7만3천원), 2002년 4.3%(7만8천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방 및 외래진료비 등 의료서비스는 11.7%, 안경 보청기 마사지기 등 각종 보건의료용품 및 기구의 지출은 122.6% 각각 증가한 반면 의약품 지출은 오히려 1.1%가 감소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보건의료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가장 큰 원인으로 한방 및 외래진료비 등 의료서비스가 11.7% 증가한 점을 꼽았다.
4분기 보건의료비를 비교해보면 88만4천원을 기록해 2002년 같은 기간보다 16.6% 상승했다. 한방 치과진료비 등 의료서비스 지츨은 53만3천원으로 17.6%, 콘텍트랜즈 등 보건의료용품 지출은 9만4천원으로 96.8% 증가했다.
또 지난해 사회보험료는 5만4천원으로 2002년보다 22.9% 증가한 가운데 2002년 4분기 대비 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