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엄대용)교수상조회는 지난 20일, 강남 그랜트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뇨기과학교실 채수응 교수, 외과학교실 이병붕 교수, 내과학교실 박정로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 날 정년퇴임식에는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엄대용 성대 의대학장, 삼성의료원 산하 4개병원 원장단과 의과대학 소속 각 병원 교수 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증정, 기념패 및 기념품 증정, 논제집 헌정, 축사 및 퇴임교수들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년 퇴임하는 채수응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졸업(63년)하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조교수(71년)를 시작으로 경희대병원 병원장을 역임(12·13대)한 후 지난 94년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성대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과장을 역임했다. 蔡교수는 정년퇴임 후 강릉동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후학양성과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병붕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졸업(63년)하고 美버지니아의대에서 장기 이식외과 및 혈관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73년)한 후 지난 94년 삼성서울 병원 외과부장으로 부임하기까지 20여년간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저명한 혈관외과 및 장기이식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李교수는 정년퇴임 후에 귀국전 근무하던 美 조지타운의대 계열 Fairfax Hospital 의 the Vein Institute of Metropolitan Washington Area Codirector(연구소장)과 美 국방성의과대학 (USUHS: Uniformed Services of the University Health Sciences) Vascular Anomaly Center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박정로 교수는 부산대의대를 졸업(65년)하고 강북삼성병원 전신인 고려 병원 내과 스탭을 시작(73년)으로 중환자실장(77~82년)과 심장센터장 (91~00년), 진료부장(94~95년)을 거쳐 지난 95년 제6대 강북삼성병원 원장 에 부임, 현재에 이르고 있다. 朴교수의 병원장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