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이비인후과에서 코골이 수술과 비만관리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는 비만이 동반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수술 후 약물요법과 교육상담을 통한 비만관리 결과, 관리를 하지 않은 군에 비해 삶의 질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삶의 질 평가방법 중의 하나인 SF-36으로 평가한 결과, 수술 3개월 후 비만을 조절한 군에서는 정신적 측면의 삶의 질이 45.8에서 49.6으로 3.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비만관리하지 않은 군 49.1→50.8의 변화를 보였으며, 육체적 측면의 삶의 질은 50.2에서 54.6으로 4.4포인트(비만관리하지 않은 군 50.4→50.5)로 높아졌다.
김 교수는 “비만이 동반된 코골이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치료와 함께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중을 조절해 줌으로서 수술후의 재발방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