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박진숙)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 정원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간호조무사의 양성교육 학력상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28일 여성플라자에서 전체 대의원 150명 중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중점 사업 및 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협회는 금년 중점사업으로 ▲ 간호조무사 양성교육 학력상향 추진 ▲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규정 신설 및 무자격자 채용규제 ▲ 보건직 간호조무사 선택 전문교육 훈련과정 지정 ▲ 회원관리프로그램 및 홈페이지 개발 등을 채택했다.
또한 ▲ 회원 전문교육 실시 ▲ 간호조무사 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체계 개선방향을 연구용역 ▲ 정부추진사업 공적노인 요양보장제도 도입에 따른 가정봉사원 파견시설 설치 취진 등을 의결했다.
협회는 간호조무사 질 향상과 관련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에 대한 욕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분야 종사자들의 고학력 추세 틈새에서 간호조무사가 의료인력과 상호유기적인 업무체계를 이뤄나가고 의료현장에서 필수인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을 학력 상향시켜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조무사 정원규정과 관련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 규정 신설과 무자격 보조원 채용규제 조치 사업을 병행하여 의료법 등 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한 간호조무사 업무를 무자격자가 수행할 수 없도록 보건복지부와 연계하여 강력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는 30여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금년 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했다.
이 날 대의원총회에는 ▲ 보건복지부 최희주 보건의료정책과장 ▲ 한나라당 이한구(비례대표) 정책위부의장 ▲ 중소병원협회 김철수 회장 ▲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 ▲ 대한치과의사협의회 김재용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