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에 시종일관 반대해온 민주당 조성준 의원이 오늘(16일) 탈당을 감행했다.
조성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5.6공 세력인 한나라당과 공조하여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킨 것은 민주당원의 명예와 자존심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것"이라며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조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지역구 무소속 출마나 열린우리당 입당 등 다양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한편 조 의원은 성남 중원에서 신상진 전 의협회장과 맞붙을 예정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조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격려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